2016. 6. 11.

신생아 젖병거부 & 4개월 수면교육

최근 둘째가 젖병거부를 시작했습니다. 모유도 안아서는 안먹을려고 그러고 누워서만 먹을려고 하더군요 그리고 분유를 타서 먹이면 절대 안먹고 정말 배가고플때가 되서야 겨우 먹습니다.

그냥 젖병을 입으로 장난 치면서 먹지도 않고 엄마 아빠를 힘들게 하더군요. 그리고 이왕 거부하는거 밤에 매일 안아재우다가 이제는 수면교육을 해야겠다며 와이프가 밤마다 애를 울리더군요 ㅠㅠ 이제 막 4개월 된 우리 둘째는 조금의 변화가 생겼습니다.


일단 신생아 젖병거부 부분은 해결을 하였습니다. 현재 이마트와 파스퇴르 가 만들어낸 분유를 먹였었거든요. 싼맛에... 처음에는 잘 먹다가 지금은 전혀 먹지를 않더군요.


그래서 첫째가 먹었던 임페리얼 xo 로 바꿔보았습니다. 한시간 동안 100ml 먹지도 않던 녀석이 200ml 를 숨도 쉬지 않고 (물론 열심히 숨 쉽니다.) 원샷 하더군요 ;; 맛이 없었던 듯 합니다.


이마트 파스퇴르 분유의 경우 트림은 정말 잘하더군요. 근데 약간의 변비가 있는지 보통 이틀에 한번 길면 3일에 한번정도 변을 보더라구요. 임페리얼로 바꾸고 난 이후에는 정말 잘먹는데 트림을 꽤 늦게 합니다. 15분 정도 걸릴때도 있고 빠르면 5분 정도 일때도 있고.

장단점이 있지만 그래도 부모 입장에서는 잘먹는게 가장 좋은거 같네요. 돈 좀 아낄려다가 애기 영양실조 걸릴뻔 했었네요.


그렇게 신생아 젖병거부... (4개월은 신생아가 아닌가? ㅋ) 는 일단락이 되었는데 지금은 또 모유를 거부 한다는... 어쨋든 이건 현재 진행형이긴 합니다.

그리고 밤에 잠을 안자서 너무 힘들었는데 수면교육을 할때 한시간이고 두시간이고 울려야 된다는 내용을 보았습니다. 집사람과 저는 그 방법을 실행해 보았는데요. 너무 울어서 목이  쉴 정도가 되니 부모된 입장에서 마음이 너무 약해지더군요.


공동주택에 살다보니 너무 시끄럽기도 하구요. 그래서 지금은 방법을 바꾸었습니다. 4개월 수면교육 으로 매일 저녁 8시에 목욕을 시키고 수유를 합니다. 그럼 8시 40분 에서 9시 쯤 되는데요. 그때부터 편안하게 눕힌 다음 유튜브에서 자장가 등을 틀어 놓습니다.

처음엔 잠을 안자고 장난 칠려고 하고 잠투정이 심할때에는 울고불고 합니다. 그럴때에는 안아서 잠시 달래고 다시 눕히는데요. 매일매일 반복적인 행동으로 잠을 자는 시간이라는걸 인식시켜주는게 중요합니다.


목욕시키고, 수유하고, 노래틀어주고, 동화책을 읽어주는 등 일련의 행사처럼 진행을 하면 됩니다. 그럼 아이도 금새 적응을 하게 되더라구요. 자장가를 직접 불러주기도 하고 은은한 스탠드 조명으로 아이와 눈맞춤을 하면서 대화를 해나갑니다.

옹알이를 하면서 호응을 해주는 모습도 보여주곤 하는데요 그러다가 자연스레 불을 끄고 토닥여 주면 잠이 들더군요. 너무 안자는 초반의 경우 누워서 모유수유를 해보는 것도 병행하면서 신생아 수면교육을 진행해 보시길 바랄게요.

신생아 젖병거부 를 잘 이겨나가시고 수면교육도 성공 하시길 바랄게요!

댓글 없음:

댓글 쓰기